본문 바로가기
다녀 온 맛집

전주 객사 술집 분위기 좋은 온밤에서 대왕 후토마끼&스키야끼

by 새로희 2023. 3. 17.
반응형

전주 객사 분위기가 좋고 식사와 술을 겸할 수 있는 온밤

주택을 개조한 듯한 외관

여동생과 함께 다녀 온 전주 객사 온밤은 고사동 술집이다.

술집이기도 하지만 술을 즐기지 않아도 다양한 식사메뉴들도 있기 때문에 좋았다,

분위기 좋은 곳을 약속장소로 정하고 싶을 때 좋을 것 같았던 곳이었다.

2층건물로 되어 있었고, 2층에는 야외 테라스도 위치하고 있었다.

날씨가 조금 더 풀리면 그곳에서 맥주 한잔씩 하기에도 좋을 것 같았다.

해가 지려고 하는 시점에 나와 내 여동생은 객사 술집 온밤으로 들어가 저녁식사를 위해 들어갔다.

 

아늑한 분위기의 내부와 창가 쪽 테이블

전주 객사 데이트 장소
1층에서 가장 예뻤던 테이블
2층의 한쪽 테이블들과 그 밖은 외부 테라스

밝지 않은 조명들이 온밤의 공간 곳곳을 아늑하게 밝히고 있었다.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라서 퇴근 후나 데이트 장소로도 좋을 것 같았던 술집이었다.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가 창가쪽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온밤의 메뉴판을 들여다 보았는데 사시미부터 시작해서 탕류와 초밥까지 메뉴가 다양했다.

 

온밤 메뉴판

사시미: 모드사시미, 흰살사시미, 연어사시미, 대왕후토마끼

구이: 메로구이, 도미머리 소금 구이, 연어머리 버터구이

볶음: 야키소바, 삼겹 수주볶음, 우니 파스타

소고기: 타다끼, 스키야끼

튀김: 폰즈 가라아게, 감귤 크림새우

탕: 나가사키 짬뽕, 마라규나베, 바지락술찜, 일본식 오뎅탕

식사: 활어초밥, 소고기불초밥, 연어초밥 (각 10pcs)

 

전주객사 테라스 술집 온바

사진 속의 이곳은 온밤의 2층을 통해 나갈 수 있는 테라스다.

테이블이 여러개 놓여져 있었고, 주변은 주택들로 둘러져 있었다.

화려한 풍경이 펼쳐지거나 예쁘지는 않지만 조용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객사술집이라서 하루를 마무리하며 방문하기에 좋아보였다.

아직은 날씨가 조금 추우니 날씨가 더 따뜻해진다면 온밤의 테라스 자리가 가득 찰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끼야끼 25,000원

온밤에서 먹어 본 첫번째 메뉴인 스끼야끼였다.

메뉴판에는 소고기와 야채를 수제로 만든 특제소스를 곁들여 볶은 다음 달걀에 찍어먹는 메뉴라고 되어 있었다.

처음에 불을 켜고서 메뉴에 물이 너무 없어 타지는 않을까 당황했는데,

곧이어 야채에서 나오는 채수와 소스가 합쳐져서 보글보글 전골이 되었다.

쌀쌀한 날씨에 먹기에 따뜻했고 담백한 요리였다.

 

대왕 후토마끼 26,000원

대왕 후토마끼는 한줄과 반줄로 나누어져 있었다.

혼자서 식사할 때는 반줄로도 충분해보였다.

한줄은 둘이 나누어먹었는데도 양이 상당했다.

김밥안에 제철 생선이 크게 들어가 있었고, 곁들여 먹는 소스도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스키야끼와 한컷 더 찍어보았다.

후토마끼의 크기가 그냥 찍어놓으니 커보이지않아서 일부러 전골냄비 옆에서 찍었다.

밥보다 속재료가 많아서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다.

아, 추가로 얼그레이 하이볼도 주문했었다. 생각보다 알콜의 향이 강해서 놀랐지만 나중에는 얼음이 녹아 다 마셨다.

 

온밤의 스키야끼는 재료가 정말 푸짐했다.

팽이버섯과 청경채,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소고기 등 다양한 야채와 함께 어우러져 좋았다.

소고기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웠다.

저 많은 재료들을 우리가 다 먹었었구나, 진짜 있었는데 없어졌던 날이었다.

먹다보니 전골냄비에는 국물만 남고 건더기는 하나도 남지 않았다. 그만큼 맛있었다는 거겠지?

 

스키야끼를 주문하면 이렇게 계란노른자와 소스가 담긴 그릇을 같이 주신다.

여기에 소고기와 야채를 함께 찍어먹으면 되는 요리인데 처음먹어봤는데도 담백 고소해서 맛있었다.

샤브샤브와는 또 다른 매력의 스키야끼였다.

여동생과의 전주 객사 데이트는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곳곳에 예쁜곳들이 많이 생긴걸 볼 수 있었다.

종종 전주에 내려오면 새로운 곳들도 많이 가봐야겠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