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객리단길 카페 : GABEEMASIL COFFEE&CAKE
여동생과 다녀 온 전주 객리단길 카페 가비마실
디저트카페인지 모르고 갔지만 테이블마다 맛있는 케이크를
하나씩 주문하는 것 같았던 곳이었다.
가비마실을 억지로 찾아 다녀 온 건 아니었고,
저번에 포스팅했던 '온밤'에서 저녁밥을 먹고 카페를 가려던 중
날이 추워 가장 가까운 곳이라 방문하게 되었던 카페였다.
카페 외관
전주 카페 가비마실의 1층은 음식점이었다.
카페는 2층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건물 외관으로 봤을 때 내부가 넓어보였다.
가비마실이라는 카페이름을 들어본적은 있지만
SNS상의 핫플레이스는 아닌 것 같아서 '사람이 없겠지?'하고 방문해보았다.
왜냐하면 동생이랑 도란도란 조용하게 이야기를 나눌 장소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카페 영업시간
OPEN 12:00
CLOSE 22:00
가비마실은 저녁 10시가 마감시간이었다.
그래서 일까? 카페에 8시반경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랐다.
가비마실은 나만 몰랐던 객리단길 핫플이었던건가?
인테리어가 특별하게 예쁜것도 아니었는데 도대체 어떻게 알고 다들 여기에 모였는지 궁금해졌다.
내부 인테리어
내부는 외관에서 봤을 때 처럼 넓은 공간이었다.
곳곳에 테이블이 위치해있었고, 테이블 종류도 다양해서 골라앉는 재미가 있겠다 싶었다.
어두운 곳을 따뜻한 조명으로 밝혀 놓아서 아늑한 느낌의 카페였지만
분위기와는 다르게 평일 저녁에도 굉장히 시끌벅적하고 어수선한 카페였다.
카운터 앞쪽에는 여럿이 앉을 수 있는 단체석으로 쓰이는 듯한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대부분은 벽쪽에 위치한 창가쪽 테이블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조용하게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우리는 당황했고, 그나마 조용해 보이는 벽쪽으로 자리를 잡았다.
객리단길 카페 가비마실에서는 커피 원두를 직접 볶는 걸까?
옆쪽에 원두 로스팅 기계가 눈에 띄었다.
'커피가 맛있어서 사람들이 많은건가?'싶어서 서둘러 카운터로 다가갔다.
쇼케이스 안에는 다양한 케이크가
가비마실의 메뉴판보다 더 눈에 띈건 바로 쇼케이스 안의 케이크였다.
디저트카페라고 쓰여있던데, 다들 이걸 먹으러 온건가 싶었다.
육안으로 봤을때도 꾸덕한게 맛있어 보였다.
아마도 가비마실은 케이크 맛집이 아닐까 싶었지만, 우리는 케이크 까지는 먹지 않았다.
카페 가비마실 메뉴판, 케이크는 왜 추가 주문이 안될까?
메뉴판에는 특이하게도 케이크 추가 주문이 안된다고 쓰여있었다.
그이유가 궁금해서 물어보고 싶었지만 사장님이 너무 바쁘신 것 같아 물어볼 수 없었다.
나는 따뜻한 아메리카노, 여동생은 차종류를 주문하려고 카운터 앞에 섰다.
서자마자 사장님은 "주문이 밀려서 30분정도 기다리셔야하는데, 괜찮으세요?"라고 물으셨다.
그 말에 주위를 둘러보니 그렇게나 많이 걸릴까도 싶었고, 날도 추운데 주위에 갈 곳도 없어서 괜찮다고 했다.
사장님이 바쁜건 알겠으나 너무 바쁘다는 티를 팍팍 내시면서 말씀하셔서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자리에 앉아서도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말았다.
그렇게 주문을 하고 테이블에 앉아 온밤에서 마저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하기 시작했다.
30분이나 걸린다던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차가 약 15분쯤 되어 나왔다.
커피맛은 그냥 그랬다.
커피 원두의 맛이 깊지 않았고, 고소한 아메리카노였다.
내가 좋아하는 아메리카노를 마셨을 때 입안가득 풍부함과 달콤함은 느껴지지 않았다.
기분탓인가 싶었지만 아무리 다시 마셔봐도 원두자체에서의 깊은 맛은 못 느꼈다.
그래도 기분 좋게 나온 여동생과의 전주 객리단길 마실이었으니, 입구에 있는 전신거울에서 둘의 사진을 남겼다.
다녀 온 객리단길 카페 가비마실은 노트북 작업하기에는 콘센트가 부족했다.
커피가 특별나게 맛있지 않았으며 디저트는 맛있을 것 같았다.
테이블의 갯수는 많지만 간격이 넓지 않아서 대화하는데에 소란스러울 수 있는 카페였다.
재방문은 없을 것 같았던 카페였다.
그래도 입구에서 부터 좋은 마음으로 사진을 찍었으니, 나의 노고가 안쓰러워 써 내려온 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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