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카페 아레라 다녀온 후기
카페 아레라(ARERA)는 전라북도 익산 시 오산면 무왕로 2길 254-10에 위치한 작고 예쁜 카페이다.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디저트도 마련되어 있는 익산 디저트카페이기도 하다. 친구와 평일 오후에 방문했던 곳인데 그 공간들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공유해보려고 한다.
카페 외관과 주차장
카페 아레라는 인적드문 곳에 위치한 조용한 카페였다. 카페에 도착하니 건물 앞쪽에는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었다. 주차 공간은 아마도 5대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는 그곳에 주차하고 입구로 향했다.
카페 외관의 모습은 2층으로 지어진 정원주택 같았다. 흰색 페인트로 칠해져 있던 카페는 주변이 어두웠지만 예쁘게 빛나고 있었다. 마치 숲 속에 있는 소중한 공간인 듯 우리는 설레며 카페 안으로 들어가 보았다.
카페 내부 인테리어
1층
카페 1층으로 들어가 보니 디저트들이 놓여 있는 테이블이 있었다. 그 테이블 위에는 마들렌, 휘낭시에, 스콘, 쿠키가 준비되어 있었다. 커피와 함께 곁들이기 좋은 구움 과자 들이라서 인기가 좋을 것 같았다. 우리도 버터스콘하나를 구매했고, 아메리카노 2잔을 주문했다.
1층 내부에는 곳곳에 숨겨진 예쁜 공간들이 있었다. 문을 열고 왼쪽을 바라보면 우리가 앉았던 사진 속 공간이 보인다. 그 공간은 테이블이 2개 놓여있었고, 중앙에는 모형 화로대가 빛나고 있었다. 그 화로대는 마치 캠핑장에서 모닥불을 연상시키는 인테리어였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주전자 아래에는 LED랜턴이 모닥불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주변은 모래로 채워져 있어서 정말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모닥불처럼 꾸며놓았다. 모던한 인테리어 같지만 왠지 모르게 일본가옥의 분위기도 느껴지는 카페 아레라의 공간들이었다.
우리는 맞은편 공간으로 가보았다. 그곳에는 사진 찍기 좋은 그네가 매달려 있었다. 아마도 카페 아레라의 포토스폿이 아닐까 싶었다. 그네 뒤쪽 모퉁이를 돌아가보면 작은 다락방 공간처럼 테이블이 숨어있었다. 이렇듯 1층의 모습은 공간 곳곳이 안락함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2층
그네가 있는 공간 옆쪽에는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었다. 계단으로 올라가 보니 1층보다 더 넓은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1층과는 달리 입식으로 된 테이블들도 있었다. 한쪽에는 아기를 위한 의자도 준비되어 있었다. 천장에는 아기가 좋아할 만한 모형 열기구도 매달려 있어서 카페주인의 세심함이 느껴졌다. 푹신한 소파좌석도 있었고, 창을 바라보며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바테이블도 준비되어 있었다.
1층과 마찬가지로 좌식테이블도 놓여있었으며 벽면으로는 1층과 동일하게 일본가옥 분위기의 구조물도 놓여 있었다. 카페 아레라의 1층과 2층은 모두 앉아보고 싶을 만큼 안락하고 편안한 공간들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꼭 재방문해서 낮에도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카페의 특징과 장점
1. 커피와 디저트
우리가 주문한 음료는 아이스아메리카노와 따뜻한 아메리카노였다. 그리고 입구에 놓여있던 버터스콘까지 예쁘게 담겨 나왔다. 커피가 담겨 나온 우드트레이마저 감성이 느껴지는 곳이었다. 커피의 원두는 산미가 없고 고소한 원두였다. 씁쓸하면서도 고소했고 입안 가득 커피의 향을 머금을 수 있었던 커피였다. 버터스콘은 부서지지 않고 촉촉했다. 보통 스콘들은 칼로 자르게 되면 부서지기 마련인데, 아레라의 스콘은 촉촉해서 아주 잘 잘렸다. 이 카페는 스콘맛집이다. 스콘이 맛있으니 다른 디저트들도 먹어보고 싶었다. 재 방문하게 된다면 마들렌도 먹어 볼 계획이다.
그리고 이 카페에서는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디저트도 판매하고 있었다. 마시멜로우쿠키라는 메뉴인데 카페 외부 모닥불에서 직접 마시멜로우를 구워 쿠키와 함께 즐기는 디저트라고 한다. 날이 더워지기 전에 꼭 다시 이 카페에 들러야 할 이유이기도 하다.
2. 예쁜 인테리어
카페 아레라는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가 정말 예쁘다.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이라서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는 곳이다. 그리고 구조물들이 다른 카페에서는 볼 수 없는 조화로운 것들이 많았다. 입구에 들어와 좌우로 나누어지는 그 공간의 가벽입구가 둥근 원모양인 것도 너무 예뻤다. 카페 주인이 인테리어 전문가인가 싶을 정도로 내부인테리어가 예뻤다. 인테리어가 시각적으로 예쁜 건 물론이고 카페를 이용하는 고객의 편의성을 고려한 게 느껴졌다. 카페는 주로 이야기를 많이 하며 보내는 장소이기에 서로의 이야기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테이블 간격이 넓었다. 코너에도 조용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숨은 공간을 만들어 두었으며, 가족끼리 동반해도 넉넉한 테이블도 놓여있었다. 전주여행이나 전라북도 여행을 가게 된다면 꼭 가봤으면 하는 익산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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