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생 처음 첫 전시회를 보고 나서 다녀 온 삼청동카페 가배도 삼청,
외관은 이국적이면서도 차분한 느낌이었다.
사실 주변에 가고 싶은 카페들이 너무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가배도삼청에 다녀 온 건 바로 분위기 때문!
고즈너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나는 이런 카페에서 커피한잔하는게 참 좋다.
영업시간
가배도 삼청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반까지이다.
1층 카페인 줄 알았던 이곳은 2층건물의 카페였다.
내가 방문했던 시간은 일요일 오후 3시경! 과연 웨이팅이 있었을까?
카페 입구로 들어가려는에 옆쪽에 부착되어 있는 문패(?)가 요즈 감성이라서 찍어봤다.
이건 인스타그램에 업로드 해야지~ 했는데, 티스토리에도 한번 첨부해봤다.
요즘에는 이렇게 큼지막하게 특정한 사물에 초점 맞추어 사진찍는게 유행인 듯!
빗살로 들어오는 채광이 예뻤던 카페 내부, 고즈넉해서 좋았다.
카페 1층에는 이렇게 나무 빗살로 되어 있어 채광이 들어오는 구조였다.
개인적으로 채광 밝은 공간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아주 딱! 이었던 카페였다.
공간은 꽤나 넓었고, 테이블간격이 넓은 곳도 많아서 좋았던 것 같았다.
하지만 역시나 주말에는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삼청동핫플!
우리는 운좋게 때마침 손님분이 나가셔서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되었다.
역시나 오후 햇살 비치는 날에 카페에 방문한다면 창가에 앉아주는게 법칙이다!
우리는 사진속 왼쫀 테이블에 앉았지만, 나중에 유부처랑 가보게 된다면 오른쪽 테이블도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늑한 분위기의 카페라서 혼자 노트북 작업하러 오기에도 좋겠다 싶었지만, 콘센트가 별로 없어서 풀 충전해서 와야될 듯!
가배도 삼청 2층
혹시 몰라 2층도 올라가 보았는데, 2층은 1층보다는 온도가 조금 차가웠다.
공간은 더 아담했지만 창가쪽 자리가 마음에 들었다.
1층보다 훨씬 조용해서 혼자서 책읽고 싶었던 공간이었다.
2층의 더 안쪽에는 단체가 앉을 수 있는 넓은 테이블도 놓여져있었다.
'나중에 또 삼청동에 오게 된다면 여기에 앉아 사색을 즐겨야지!'
삼청동은 첫 방문이었는데, 건물도 낮고 거리도 넓어서 같은 서울하늘아래였지만 여유가 느껴지는 곳이라 좋았다.
같은 종로인데도 안국역 주변은 더 여유로움이 느껴지는건 왜일까?
서울 주말에 카페가기란 하늘의 별따기! 어딜가든 항상 이렇게 포화상태이다.
서울에는 사람들이 왜 이렇게 많은걸까, 정말 내 스타일이 아니지만 그래도 또 그만큼 예쁜곳이 많은 서울이다.
다행히도 가배도 삼청 테이블 간격이 넓은 곳도 있어서 대화하기에는 좋았다.
다만 카운터 앞쪽은 테이블간격이 좁은 편이었다.
디저트는 몇개 없었는데, 티라미수가 유명한가?
우리는 디저트는 주문안했다.
황생가 칼국수에서 배를 든든히 채웠기 때문!
메뉴판
디저트는 판나코타(우유/말차), 티라미수(초코/말차/얼그레이/인절미)가 준비되어 있었다.
말차라떼가 유명한 것 같아서 항상 아메리카노만 먹는데 이 날은 말차라떼를 주문했다.
가격은 말차라떼 6,500원 같이 시킨 가배도밀크티는 7,000원이었다.
다시 운좋게 앉게 된 채광좋은 우리 테이블로 돌아왔다.
사람들이 정~말 많아서 백색소음이라기보다는 그냥 소음에 가까웠다.
그래도 우리는 테이블간격이 떨어져있어서 천만다행이었다.
테이블 옆에 있는 저 기계는 블루투스 스피커였는데, 볼륨을 돌려보니 노래소리가 커졌다.
오, 좋은데? 우리 테이블 바로 옆에서 좋은 음악이 흘러나오니 기분이 좋았다.
이게 바로 가배도 삼청의 주말풍경이다.
일요일 오후인데 토요일이 더 붐빌 것 같앗던 공간이었다.
아무튼 테이블 간격은 아주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시킨 가배도밀크티와 말차라떼!
스트로우에 비해 잔이 너무 작은거아닌가?
와, 7,000원짜리 음료인데 양이 조금 너무 선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작은 잔에 주실거면 스트로우도 작은걸로 주세요^_^*
내가 좋아하는 말차라떼, 나는 말차러버인데 여기 말차라떼를 사람들이 자주 먹는 것 같아서 주문했다.
근데, 실망이었다.
우유맛이 강했고 말차는 그냥 살짝? 단맛이 강한 말차우유였다.
같이 간 지인이 먹은 미니미 밀크티는 맛있었다고 했다.
음료 퀄리티는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지인을 만나 수다떨며 좋은 시간을 보냈던 삼청동에서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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