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카페 가려다가 결국 스타벅스 송도캐슬파크점
지금 앉아 있는 이 곳은 인천 송도캐슬파크점이다. 집에서 점심먹고 공부하려고 함께 나왔는데 벌써 오후 5시가 되었다.
원래 가려던 송도카페가 만석이라서 스타벅스 2군데 들렀다가 결국 여기에 자리를 잡았다. 인천도 사람이 많은 도시였다. 전에 살던 서울보다 살만한 줄 알았는데 비슷하다. 게다가 인천중에서도 송도는 사람이 밀집되는 곳이기도하다. 송도에는 예쁜카페나 문화생활을 하기에 좋은 곳들이 많기 때문인 것 같았다.
스타벅스 송도캐슬파크점에서 사이렌오더 주문
스타벅스 사이렌오더로 주문했는데, 16번째 메뉴로 주문 중이었다.
주말에는 다들 스타벅스로 모이나 보다. 역시 스타벅스는 평일 저녁시간에 방문해야 좋은 것 같다.
그래도 인천 스타벅스는 평일에는 괜찮겠지? 서울 상암 쪽 스타벅스는 평일 점심시간에도 3군데를 돌아다녔던 기억이 난다.
스타벅스는 외국에서도 이렇게 인기가 많을까 궁금해졌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프렌차이즈카페에 비해서 스타벅스를 즐기는 것 같다. 특히 스타벅스 로고가 찍혀있는 텀블러, 에코백, 식기들이 인기가 많다.
16번째 음료를 기다리다가 슬쩍 매장 구경을 하려고 일어났다. 이곳으로 들어오기 직전에는 입구에 사람들이 줄 서서 기다렸었는데, 조금 여유로워졌다. 하지만 직원들의 손은 여전히 바빴다. 우리나라는 '배달'이라는 서비스가 있어 이용자들과 사장님들은 참 좋지만 직원들은 너무 힘들 것 같았다. 매장 손님 대응도 해야 하고, 배달 주문도 준비해야 하고 정말 존경스럽다.
스타벅스 송도캐슬파크점 내부
입구에서 오른쪽에 위치한 공간인데 사람 진짜 많다. 중앙에는 백색 소음을 배경음악 삼아 공부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콘센트가 있는 자리는 저기밖에 없는 것 같았다. 스타벅스 테이블은 콘센트가 있는 곳을 제외하고는 다 낮은 테이블이다. 왜 그렇게 만들어놨을까? 이것도 스타벅스 고유의 콘셉트일까? 갑자기 궁금해진다. 하지만 매장의 반대편에는 공부하기 좋은 테이블들도 마련되어 있었다.
매장입구쪽에는 시즌메뉴에 대한 정보도 나타내고 있었다. 'FIND YOUR LUCK' 보기만 해도 기분 좋은 문구가 적혀있었다. 2023년 상반기가 이제 4개월 밖에 안 남았다. 시간이 날이 갈수록 빨리 가는 것 같다. 올해의 목표를 세웠지만 이룬 건 아직 없다. 진행 중이라고 해둬야 하나?
스타벅스 신 메뉴 : "블랙 햅쌀 고봉 라떼(Black rice latte) "
고소한 음료를 좋아하는 내게 눈에 띄는 스타벅스 신메뉴였다.
요즘 강릉여행 가서 먹었던 흑임자라테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저걸 먹어볼까 하다가 그냥 아이스아메리카노로 주문했다.
스타벅스는 시즌마다 신기한 메뉴들을 준비한다. 그 중에서도 차 종류나 곡물, 과일을 이용한 신메뉴가 대부분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블랙 햅쌀 고봉 라떼도 한국인의 주식인 '쌀'로 만들어졌다는게 큰 특징이다. 우유에 곡물로 만든 재료가 들어가다보니 한끼식사로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타벅스 원두 종류와 가격
스타벅스원두: 엘살바도르 아우아차판
이 원두는 입구에 놓여 있었는데 수량이 하나 남았었다. 원두 250g에 19,000원의 가격이었다. 최근에는 대용량 원두를 사먹다보니 개인적으로는 비싸게 느껴졌다. 처음 보는 원두인데 인기가 좋은 원두인가 싶었다.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이유가 무엇인가 싶어 구매욕구를 불러 일으켰다. 원두 패키지에 <오렌지의 상큼함>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보니 산미가 있는 원두인 것 같았다.
나는 산미를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미련 같지 않고 돌아섰다. 스타벅스 원두는 특별히 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가격이 비싸다.
특히나 하루에 2 shot을 3번 이상 내려먹는 우리에게는 너무 부담스러운 원두이다. 그래도 매장에서 내려주는 커피가 가장 맛있는 곳이라서 다시 찾을 수 밖에 없는 카페인건 사실이다.
2023 과테말라 까시 씨엘로
청량감 가득한 레몬과 깊은 코코아 맛의 우아한 풍미를 선사할 과테말라 까시 씨엘로
커피 원두의 맛이 청량하다는 건 어떤 맛일까? 상품 패키지에 적혀있는 문구는 궁금증을 유발하는 문구였다.
2023이라고 적혀 있는 걸 보니 2023년 한정판 원두인 것 같기도 했다. 스타벅스에는 이 외에도 원두종류들이 정말 다양하다. 그리고 카페인에 약한 나에게 좋은 디카페인원두도 판매중이다. 하지만 디카페인기 더 가격이 비싸다.
그렇게 스타벅스 텀블러와 원두들을 구경하는 동안 드디어 16번째로 준비된 나의 아메리카노가 나왔다. "새로희님~ 주문하신 아이스아메리카노 2잔 나왔습니다." 카운터로 다가가 음료를 받고서 테이블로 향했다.
내가 주문한 아이스아메리카노 grande size는 역시나 맛있었다. 가격은 5,000원이니 개인 카페보다 저렴해서 좋다. 우리는 집에서 2시에 출발, 2시간 만에 우리는 카페 테이블에 앉아할 일을 할 수 있었다. 내가 오늘 할 일은 포스팅이다. 요즘에 내가 하는 생산적인 일이라고는 블로그 포스팅 밖에 없다. 수익이 없는데 생산적인 일이라고 하니 조금 웃기긴 하다. 그래도 오늘은 티스토리 계정 애드핏 신청을 했다. 되려나?
음료 외 스타벅스 베이커리에 대한 나의 주관적인 의견
우리는 송도 카페를 찾아다니느라 한 것도 없는데 너무 지쳐있었다. 힘든 나머지 단음식이 먹고 싶어서 생크림카스텔라를 주문했다.
스타벅스에서 파는 생크림카스텔라는 언제부터인가 사 먹을 때마다 기분이 썩 좋지는 않다. 왜냐하면 대형마트에서 6개에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생크림카스텔라를 직접 구매해서 먹어봤는데 맛이 거의 비슷하다. 그런데 가격은 훨씬 저렴하니 소비자입장에서는 스타벅스 내에서 판매하는 가격이 달갑지많은 않다. 아무튼 벌써 주말의 오후시간이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돌아오는 평일에는 지난주보다 더 열심히 살고 싶은데 그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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